도규상 "개인사업자 대출 규제 완화, 내년 6월까지 연장"
금융당국이 개인사업자 대출과 관련해 은행들의 예대율 규제 완화 조치를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9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개인사업자 대출 관련 규제 완화 조치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4월 은행권의 예대율 산정과 관련해 개인사업자대출의 가중치를 100%에서 85%로 낮춘 바 있다.

당초 예대율 규제 완화는 올해 말 끝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도 부위원장은 또 "햇살론 등 서민 금융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40년 이상 초장기모기지의 단계적 도입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기업이나 가계부채가 증가한 점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자금조달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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