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9일부터 부분파업 재개…3만대 생산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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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부터 9~11일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 단축 근무를 하는 방식의 부분 파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7일 오후부터 이틀간 사측과 15차 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9일 자정께 최종 결렬됐다.
사측이 예상하는 이번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3만대에 달하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임금 및 성과금 부분과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 공장을 설치하는 안 등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를 이뤄냈으나 `잔업 30분 복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잔업 잔업 30분 복원은 사실상 임금인상 요구와 마찬가지라며 다른 복지조항을 축소하자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오는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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