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노팜 백신 주문

모로코, 이달 내 코로나 백신접종 개시 계획
북아프리카 모로코가 이달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A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로코 보건부의 한 관리는 며칠 안으로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로코 정부는 3개월 동안 전국 성인(약 2천500만명)의 80%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계약한 백신 1천만회분을 접종할 계획이다.

인구가 약 3천700만명인 모로코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국가에 속한다.

7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38만1천188명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천320명이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는 4일 3천996명, 5일 4천118명, 6일 2천919명, 7일 1천53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영국은 8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일반접종을 시작했다.

영국 정부는 전국에서 80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접종했다.

모로코, 이달 내 코로나 백신접종 개시 계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