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세종 이전 공청회 코앞…대전 시민단체 "즉각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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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가 공청회 참석 인원 30명 시민단체에 임의로 할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세종 이전과 관련한 행정안전부(행안부) 공청회가 오는 17일로 예고된 가운데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8일 성명을 내고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중기부는 3년 전 청에서 부로 승격됐지만, 지난 22년간 대전에 자리를 잡았던 정부 부처"라며 "정부대전청사가 자리 잡기까지 공동 노력을 해온 지역 주민 정서는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세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기부 세종시 이전 계획은 명분도 절차적 정당성도 갖추지 못했다"며 "더는 지역 갈등을 유발하지 말고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청회 참석 인원 30명을 시민단체에 임의로 할당한 대전시 처사를 성토했다.
행안부가 9일부터 이틀간 공청회에 참석할 대전 시민 3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고 공고했으나, 대전시에서는 신청이 시작되기도 전인 이날 일부 시민단체를 위주로 30명을 구성한 뒤 마감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대전시는 시민에게 제공된 공청회 참가 자격을 되돌려 놓아야 한다"며 "대전시민이 조금 늦어서 공청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참가 신청조차 못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중기부는 2017년 7월 장관급인 부로 승격된 뒤 조직 규모가 커지면서 사무 공간이 부족하고 다른 부처와 협의가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로 최근 행안부에 세종 이전 의향서를 제출했다.
행안부는 공청회를 열어 국민과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중앙행정기관 협의를 거쳐 이전계획을 수립해 대통령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지역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달 30일부터 중기부 세종시 이전 추진에 반대하며 정부세종청사 행안부 앞에서 천막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천막 시위는 일단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며, 최대 180일 연장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중기부는 3년 전 청에서 부로 승격됐지만, 지난 22년간 대전에 자리를 잡았던 정부 부처"라며 "정부대전청사가 자리 잡기까지 공동 노력을 해온 지역 주민 정서는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세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기부 세종시 이전 계획은 명분도 절차적 정당성도 갖추지 못했다"며 "더는 지역 갈등을 유발하지 말고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청회 참석 인원 30명을 시민단체에 임의로 할당한 대전시 처사를 성토했다.
행안부가 9일부터 이틀간 공청회에 참석할 대전 시민 3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고 공고했으나, 대전시에서는 신청이 시작되기도 전인 이날 일부 시민단체를 위주로 30명을 구성한 뒤 마감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대전시는 시민에게 제공된 공청회 참가 자격을 되돌려 놓아야 한다"며 "대전시민이 조금 늦어서 공청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참가 신청조차 못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중기부는 2017년 7월 장관급인 부로 승격된 뒤 조직 규모가 커지면서 사무 공간이 부족하고 다른 부처와 협의가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로 최근 행안부에 세종 이전 의향서를 제출했다.
행안부는 공청회를 열어 국민과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중앙행정기관 협의를 거쳐 이전계획을 수립해 대통령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지역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달 30일부터 중기부 세종시 이전 추진에 반대하며 정부세종청사 행안부 앞에서 천막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천막 시위는 일단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며, 최대 180일 연장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