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3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가 기각된 데 대해 "기각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헌법재판소는 탄핵의 사유조차 불분명한 무리한 탄핵소추 4건을 모두 기각하여 야당의 탄핵 남발에 경종을 울렸다"며 "공직자들이 하루빨리 업무에 복귀해 국정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날 오전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일치로 최 감사원장과 이 서울중앙지검장·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21대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김은희 전 의원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반드시 극복해서 노력하면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김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용기와 시간이 필요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저는 작년 5월 국회의원직 임기를 마치고 6월부터 테니스코치로 복귀했지만, 7월에 있던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본업인 테니스코치 일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테니스장 사업은 점점 더 어려워졌고 급기야 재정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였을 때는 이미 운영이 불가한 지경이었다"고 회고했다.그는 "나아지지 않는 재정 상황 속에서 걱정과 불안에 불면증이 생겼고, 어차피 뜬눈으로 밤을 샐 바에는 그 시간에 돈이라도 벌자는 생각으로 새벽 아르바이트를 알아봤다"며 "레슨이 없는 새벽 시간, 주말에 편의점 알바, 쿠팡 헬퍼 알바를 하면서 악착같이 버텼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런 생활 속에서 일주일에 기본 2~3일씩은 30시간 이상 뜬눈으로 지새운 날이 대부분이었고, 최대 84시간 한숨도 못 잤던 날도 있었다"고 했다.김 전 의원은 '전직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무겁고 벅찼다고 고백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5일 국민의힘 비례대표였던 허은아 의원이 개혁신당에 합류해 탈당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승계받아 같은 해 5월 29일까지 146일간 의원직을 수행했다.그는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과 가족들의 믿음 덕분에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고 이제는 평일에는 알바할 수 없을 정도로 테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