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후보군은 등록자 없어
부산시장 보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 야권만 6명 도전장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8일 야권 후보 6명이 도전장을 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국민의힘에서 박민식·유재중·이진복 전 국회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 등 5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진보진영에서는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대기해 첫 번째로 등록을 마쳤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이들 6명 모두가 오전 9시 이전에 선관위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박인영 부산시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 기간은 내년 3월 17일까지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면 시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 증명서류, 전과기록 증명서류, 정규학력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 1천만원을 내야 한다.

등록 이후에는 선거사무소 간판·현수막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전화로 직접 지지 호소, 가구 수 10% 내에서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 예비후보자 공약집 발간·판매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은 선거일 전 30일인 내년 3월 8일까지 사직해야 하고, 그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시 선관위는 오는 8일부터 직원 및 공정선거지원단 등 선거법 위반행위 단속인력 80여 명을 추가로 편성해 130여 명 규모로 단속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은 매수·기부행위, 허위사실 공표행위 및 사이버상 가짜뉴스 유포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