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화면 캡쳐.
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화면 캡쳐.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4400만명분을 선구매 확정한 것에 대해 "접종 시기는 탄력적으로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확보한 백신은 내년 1분기부터 단계적 도입 예정이나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고 안전성과 효과성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국 접종 동향 및 부작용 여부, 국민 수요, 예방접종의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 등을 착실히 준비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국산 치료제가 빠르면 내년 초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로써 예방(백신), 진단(키트), 치료(치료제)의 삼각 편대를 통한 탄탄한 방역 체계가 구축될 것이지만, 절대 안심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백신 예방 접종 완료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며 "지금은 급속도로 퍼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국민 여러분께선 흔들림 없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