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공간서 13명 근무…병원 종사자 1천여명 전수검사 예정

경기 평택시는 굿모닝병원 콜센터 직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콜센터 직원 A(평택시 167번)씨가 전날 오전 확진된 이후 동료 12명에 대한 검사에서 4명(평택시 168∼171번)이 같은 날 오후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평택시 굿모닝병원 콜센터 직원 5명 확진
나머지 8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확진 전 기침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으나,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병원 내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 종사자 등 1천여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확진된 콜센터 직원들이 별도의 방에서 일하고 있어 의료인력이나 환자와 직접 접촉할 일은 없었지만, 병원 구내식당을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아직 병원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의사나 간호사 중에서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