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판사사주 의혹에 "완전 소설…판검사와 연락안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7일 자신이 판사들의 집단행동을 유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판사와 통화하지 않았다며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당시 누구와 통화했느냐'는 질문에 "여러 지인과 통화하면서 '정말 판사들이 화나고 분노할 일'이라고 이야기한 기억이 있는데 누구와 했는지 특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사, 검사, 변호사하고 통화한 것은 아니다"라며 "1년을 통틀어 최근까지 판사나 검사들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국민의힘이) 위법성 조각을 이야기하면서 제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한 바가 없다"며 "행정 집행 정지 결정을 하는 상황에서 위법성 조각이라는 내용이 나올 이유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소설"이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김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후 법사위 행정실에서 통화하면서 '판사들이 움직여 줘야 한다.

(판사가 아니라면) 판사 출신 변호사들이라도 움직여줘야 한다.

여론전을 벌여야 한다.

섭외 좀 해달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