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출정식에서 손가락에 적은 글씨가 화제가 된 데 대해 "오히려 좋은 반응이 많았다"라고 말했다.안 의원은 10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서 지난 8일 출마식에서 손가락 안쪽에 쓴 '이효진 원광大'가 화제가 된 일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안 의원은 "대변인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실수를 하면 안 되지 않냐"며 "기억은 하고 있지만 보조 기억장치로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대선 출마식에서 안 의원 손가락에 적힌 6글자 사진이 공유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주술적 의미가 아니냔 해석이 나왔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 대통령 후보던 시절 경선 5차 토론회에 나오며 왼쪽 손바닥에 '王'(임금 왕) 자가 그려진 채 출연해 논란을 일으킨 탓에 더 관심을 끌었다.그러나 곧 이는 안 의원이 소개할 사람의 이름으로 확인되면서 '배려 메모'라는 평가가 나왔다. 안 의원 측은 뜻밖의 논란이 일자 "안철수 의원 손에 적힌 글씨는 '이효진 대변인'이다. 대변인 소개를 위해 잠시 적어둔 것"이라고 해명했다.안 의원은 "왜 '대' 글자만, 한자로 썼냐"는 질문에 "'대'라고 쓰는 것보다 획(劃) 수도 적고 쓰기 편해 한자 '大'를 쓴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는 "19대 대선과 이번 21대 대선을 비교했을 때 어느 선거가 더 희망적이라고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이번 대선이 더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그 이유로 민주당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거론했다. 안 의원은 "현재 여론조사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대선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영상에서 "그냥 이름만 있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 그리고 그 대한민국은 대한 국민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그 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11분 37초 길이의 다큐멘터리 출마 선언 영상을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촬영해 제작했다는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K-initiative(이니셔티브)'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이 전 대표의 출마 영상은 윤 전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주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목소리로 시작한 영상에는 '그리고 국민들은 아직 봄을 기다리고 있다'는 자막이 떠오른다.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헌법 제도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제도를 가지고 사는 우리 국민 스스로의 위대함"이라며 "강력한 무력을 동반한 현실적 권력을 끌어내리지 않았나.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이 대한민국 위대함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깊고 깊었던 겨울을 국민들이 깨고 나오는 중이다. 따뜻한 봄날을 꼭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정책 트레이드마크' 잘사니즘과 실용주의 제시 이 전 대표는 이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현재 대립과 갈등이 커진 근본적인 원인이 경제적인 것에 있다며 "먹고 살기가 어려워서 그렇다. 세상 사는 게 힘들어서 그렇다"며 "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우리 정부가 거의 3년간 경제를 방치해뒀다”며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연구개발(R&D) 투자,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있으면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공개한 대선 출마 영상에서 이같이 말했다. 11분36초 분량으로 이뤄진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흰색 와이셔츠에 베이지색 니트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이재명 캠프에 따르면, 이 영상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촬영해 제작됐다.이 전 대표는 영상에서 첫번째 목표를 ‘경제 성장’으로 내걸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우리 경제는 여러 면에서 일종의 사면초가 같은 상태”라며 “전세계적으로 성장률 전체가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는 사실 민간 영역만으로는 제대로 유지 발전되기 어렵다”며 “정부 영역의 역할이 중요한데, 지금 거의 3년 동안 정부는 경제를 방치해뒀다”고 지적했다.이 전 대표는 경제 성장을 위한 해결 방법으로 과학기술 투자를 꼽았다. 그는 “과학기술의 수준이&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