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와 충북 4개 시·군의회는 3일 수도권 내륙선 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경기 화성시와 안성시의회, 청주시의회, 진천군의회 의장단은 이날 국토부를 방문해 전달한 건의문에서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은 수도권 교통·항공 수요를 분산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 확정 고시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 노선을 반영,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4개 시·군 주민 7만5천여명이 수도권 내륙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하는 서명부를 함께 전달했다.
지난해 진천군이 제안해 충북도, 경기도,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6개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수도권 내륙선은 화성시 동탄에서 충북혁신도시와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78.8km의 준고속 철도다.
이들 지자체는 올 연말까지 타당성 연구 용역을 마친 뒤 이 철도 노선의 제4차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