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내년 1월 회장 선거 출마 위해 퇴임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4일 공식 퇴임했다.

이명호 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에서 열린 비대면 퇴임식을 통해 4년의 임기를 마쳤다.

이 회장은 "제5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조금 일찍 임기를 마치게 됐다"며 "지난 4년간 도와주신 임직원과 전국 장애인체육인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선수 출신인 이명호 회장은 2006년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입사해 생활체육부장, 전문체육부장, 시설운영부장, 이천훈련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제대회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2008 베이징 패럴림픽 대회,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016 리우 패럴림픽대회 총감독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2017년 2월엔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으로 취임해 장애인체육인들의 복지향상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명호 회장은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다.

제5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9일에 열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 회장은 공정한 회장 선거를 위해 관련 규정보다 20여 일 조기 퇴임했다"며 "당분간 곽동주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으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