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충북 증평 지역 외식업종과 재래시장 매출이 줄고 유동 인구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평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결제 내역과 휴대전화 통신신호(LTE) 데이터를 활용, 주민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일식·수산물(-18.6%), 고기 음식(-18.4%), 닭·오리 음식(-16%), 주점(-13%), 농축수산물(-9%) 업종의 거래액이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배달 서비스나 편의점을 이용하고, 외식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외지에서 유입한 유동 인구도 131만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43만명보다 12만명(8.5%)이 감소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줄고 외지인들의 방문도 감소하면서 음식업종과 재래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