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희망재단, 루게릭 요양센터 2021년 7월 착공 예정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박승일·션)이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루게릭요양센터 건립 공사를 2021년 7월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승일희망재단은 최근 건설사업관리 및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설계 작업을 시작, 2021년 7월 루게릭요양센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세워질 루게릭요양센터는 맞춤형 의료와 요양 및 재활 서비스, 루게릭병 전문 간병사 교육, 가족 상담 제공과 정책연구사업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코치로 일하다가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대표를 맡아 2011년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이다.

재단은 "지난 11월 건설사업관리 계약을 맺은 건축사사무소 따뜻한동행의 양대룡 전무, 설계용역 계약사인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이상림 대표 등이 박승일 대표를 방문해 건축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승일 대표는 "20년간 병상에서 그려온 루게릭요양센터가 이제 설계에 들어간다는 것이 꿈만 같다"며 "후원해주신 기부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재단은 "2021년 7월 착공하는 루게릭요양센터는 2022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