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안보다 1천28억원, 전년도 대비 3천287억원 증가
광주시, 내년 국비 확보 3조 육박…광주형 일자리 등 현안 탄력
광주시가 내년도 3조원에 육박하는 국비를 확보했다.

'광주형 일자리', 친환경 공기 산업 기반 구축, 송정역사 증축, 운전면허 시험장 신설 등 현안 관련 예산이 대거 확보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정기 국회에서 시가 확보한 국비 지원 사업비는 총 2조8천666억원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안 2조7천638억원보다 1천28억원 늘었다.

전년도 2조5천379억원 보다 3천287억원 증가했다.

신규 사업이 87건 1천635억원, 계속 사업이 252건 2조7천31억원이다.

정부 지정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 기반 구축 사업비가 10억원 반영돼 조기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

친환경 공기 산업 육성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해 미래 먹거리 사업인 공기 산업 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안 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645억원, 거점형 수소생산 기지 구축 29억원,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140억원, 노사동반성장 지원센터 건립 84억원,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운영 600억원, 광역위생매립장 2-2단계 조성 53억원 등이 반영됐다.

지역민의 숙원 사업인 광주송정역사 증축비 20억원, 광주 운전면허 시험장 설치비 20억원도 반영됐다.

5·18자유공원·자유관 전시시설 개선 15억원, 솔로몬로파크 건립 37억원,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사업비도 3억원을 확보했다.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 확장(20억원),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건설(2천261억원),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 공사(10억원), 북구순환도로 개설(50억원), 광주순환도로 2구간 건설(19억원) 등 SOC 관련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정부의 재정 투자 방향인 한국판 뉴딜 사업, 미래 신산업 육성 등 핵심 투자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국비 활동을 전개한 결과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이용섭 시장은 "알차고 내실 있는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태준 정부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에 감사하고 공직자들의 노력에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