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공급대책…윤희숙 "국회 옮기고" 이혜훈 "강변로 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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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모두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이다.
윤 의원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며, 이 전 의원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3일 KBS 라디오에서 "국회를 (세종으로) 보내기로 했으면 의사당을 뭐하러 남기느냐"며 "국회가 10만평인데, 공원과 아파트가 결합한 좋은 아파트 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목적으로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는 여권과 결이 닿는 발언이다.
국민의힘은 상임위 회의장 등 일부 이전을 주장하고 있다.
윤 의원은 강남 같은 단지가 서울과 전국에 여러 곳 있어야 한다며 "미래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계속 오른다는 시장 혼란을 그렇게 잠재우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장기분할 납부할 경우 집을 갖게 해주는 지분적립형 분양을 하겠다면서 '덮개 정원' 조건을 수용하는 재건축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윤 의원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개인적으로 (의견을) 말할 순 있어도, 공식적으론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