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은 감소했지만 결혼이민자는 17만 명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9월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배우자인 결혼이민자는 16만8천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만4천463명에 비해 2.2% 증가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체류 외국인이 245만4천515명에서 210만436명으로 14.4% 감소한 상황에서도 결혼이민자는 상승곡선을 그린 것이다.
관련 비자가 개정·신설되며 결혼이민자가 본격 유입이 시작된 2010년(14만1천654명) 이후 매년 꾸준히 늘어나면서 10년 만에 18.6% 증가했다.
결혼이민자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경기로 전체의 30%에 이르는 4만9천681명이었다.
이어 서울(16.9%), 인천(6.7%), 경남(6.5%) 등의 순이었다.
최근 10년 사이 결혼이민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제주(1천406명→2천776명)로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인천 결혼이민자 증가율이 42.7%로 그 뒤를 따랐고, 충남(41.1%) 등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한 서울은 3만1천570명에서 2만8천34명으로 11.2% 하락했다.
출신 국적별로 보면 중국 출신(조선족 포함)이 3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베트남(26.2%), 일본(8.6%), 필리핀(7.1%)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한국인과 결혼한 뒤 우리 국적을 취득한 혼인귀화자도 9월 현재 13만9천551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4.7% 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민단체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는 취업이나 학업 등의 목적을 갖고 입국한 외국인과는 달리 코로나19를 이유로 귀향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본다"며 "출입국 자체가 다른 비자에 비해 까다롭지 않다 보니 재입국하는 경우도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탓에 국제결혼 성사도 줄고 있으나 아직 통계에는 반영이 안 된 상태"라며 "혼인까지 보통 6개월∼1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결혼이민자도 조금씩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피아노 음악을 20세기에 이끈 곳이 러시아라면 21세기는 아시아가 될 겁니다. 한·중·일 피아니스트들과 협력해 아시아만의 피아니즘을 선보이고 싶습니다.”한상일 아시아퍼시픽 피아니스트협회(PAPA) 대표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주목하는 아시아의 피아노 메이저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파 피아니스트 1세대로 꼽히는 한 대표는 한국, 중국, 홍콩 등의 피아니스트들이 교류하는 축제인 ‘PAPA 2025 국제 페스티벌’을 주도한 인물이다. 독일, 러시아 등 서양 중심인 피아노 음악계에서 아시아만의 색채를 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중국, 일본, 동남아 등의 피아니스트 함께하는 자리 만들 것”PAPA는 지난달 17~20일 서울 서초구 로데아트센터에서 PAPA 2025 국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아시아 지역 피아니스트들의 교류를 위해 한 대표가 만든 단체인 PAPA가 연 이번 행사엔 함수연, 이진상 등 국내 피아니스트뿐 아니라 윤지에 첸, 레이첼 청, 알빈 주 등 중국 피아니스트 등이 함께했다. 중국 피아니스트들의 소속 음악원이나 대학교의 위치를 보면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톈진, 홍콩 등 지역이 다양했다. 이번 행사에선 아시아 지역 피아노 영재들이 음악회를 열거나 콩쿠르 방식으로 경연을 하기도 했다. 홍콩 출신의 13세 피아니스트인 호은가이팅(유진 호)이 이 콩쿠르의 초대 우승자가 됐다.한 대표가 이번 행사를 마련한 건 아시아인들이 함께 즐기는 피아노 축제를 만드려는 포석이다. 그는 “서양의 클래식 음악, 그중에서도 피아노를 특히 활발하게 하고 있는 이들이 아시아인”이라며 “아시아의 피아니스트들
요즘은 아트바젤과 키아프 홍보를 했던 'FITZ & CO’나 프리즈 서울의 홍보를 맡고 있는 '매그피알 앤 이미지’처럼 미술 관련 사업의 홍보를 전문적으로 하는 에이전시가 생겨났지만 이전에는 아트페어를 전문적으로 홍보하는 에이전시가 없어 직접 홍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홍보 담당자는 보도자료 작성, 기자 간담회 준비, 매체 광고 집행, 현장 기자 관리 등을 담당한다. 언론이나 홍보에 대한 경험이 있는 담당자라면 업무 수행이 가능하지만, 미술과 미술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없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아트페어에서 운영하는 홍보 방법들을 알아보자. 1. 보도자료보도자료는 아트페어 홍보의 핵심 자료이다. 전체적인 홍보의 방향성을 잡아가며, 보도자료를 작성해야한다. 작성된 보도자료를 기준으로 외부로 나가는 내용에 통일성이 있어야 홍보가 길을 잃고 중구난방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도자료는 사전, 개막, 폐막 단계로 나뉜다. 사전 보도자료는 주요한 이슈들이 있을 때마다 2-3회로 나누어 배포하기도 하지만, 행사 2-3주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나가는 공식 보도자료가 가장 중요하다. 사전에 나간&
보글보글. 맛있는 소리보글하우스에서 라면 먹고 갈래?익산역 맞은편에 자리해 익산 여행 시작이나 끝에 넣으면 완벽한 여정이 되는 곳!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 자리한 익산아트센터가 지난해 11월 16일 라면콘텐츠복합문화공간인 ‘보글하우스’로 새롭게 개관했다.화사한 주황색에 오밀조밀한 전시물, 풍덩 뛰어들고 싶은 볼풀장, 보글이 캐릭터로 단장한 내부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시선을 잡아 끈다. 입구에 마련된 전시 콘텐츠부터 살펴본다. 1960년대 한국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이 탄생한 후 신라면, 짜파게티, 팔도비빔면 등 1980년대 라면 황금기를 지났다. 지금까지 먹은 라면의 종류, 라면의 양은 헤아릴 수도 없다. 매일 다시 써내려가는 대한민국 라면의 역사를 지나, 구불구불한 면발 머리를 한 보글이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남기고 2층으로 걸음을 옮긴다.익산과 라면의 관계가 궁금했는데 삼양관에서 의문이 풀렸다. 삼양식품의 창립자인 고 전중윤 명예회장이 6·25 전쟁 중 연고가 없던 익산에 내려온 것을 계기로 1971년 익산에 삼양라면 공장을 세운 것이 인연이 된 것이다.삼양관과 함께 보글키친에서는 상시체험인 보글하우스 컬러링과 예약체험으로 이뤄지는 보글레시피카드 DIY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접 만든 컵라면 용기에 라면을 조리해 맛보는 일련의 과정까지 재미나다. 이 드라마도 여기서!익산교도소세트장에 갇혀 볼래?7번방의 선물, 신의한수, 내부자들, 전우치, 드라마 시그널, 종이의집, 베를린, 악마판사, 샤크, 펜트하우스… 우리나라 드라마·영화에 등장하는 감옥 씬 대부분은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촬영했다고 해도 과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