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 8일 개최
크로스파이어·기생충·킹덤 등…올해 한국을 빛낸 콘텐츠 수상
올해 한국을 빛낸 콘텐츠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를 시상하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8일 서울 콘텐츠코리아랩 공연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열두 번째를 맞이한 올해는 콘텐츠 해외 진출 유공 문화훈장이 신설됐다.

첫 훈장인 보관문화훈장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이자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가 받는다.

권 CVO는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비롯해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등을 개발해 80개국에서 이용자 6억7천만 명을 확보하고, 누적 로열티 수출액 약 3조5천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해외 진출 부문에서는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와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곽신애 대표가 제작을 맡은 영화 '기생충'은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202개국에 판매돼 한국 영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고, 이상백 대표는 넷플릭스에서 세계적 인기를 끈 '킹덤' 시리즈를 기획·제작했다.

방송영상 부문에서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원호 CJ ENM 감독과 '대기획 23.5'의 최필곤 KBS 감독이, 게임 부문에서는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와 WCG 서태건 대표가 각각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아울러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스마트스터디가 제작한 '아기상어 올리 뚜루루뚜루'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펭수'의 '자이언트 펭티브이'가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만화 부문 대통령상은 시우 작가의 웹툰 '신의 탑'이, 이야기 공모 부문 대통령상은 '외계인 게임'이 각각 수상한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우리의 콘텐츠들이 전 세계에서 신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문체부는 콘텐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