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마음건강버스 등 30개 사업 추진
코로나19에 지친 시민 정신건강 지킨다…대전시 심리지원 강화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종합적인 심리지원 사업을 벌인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기존 사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 및 방문 상담 위주였다면, 새로 펼치는 30개 사업은 일반 시민부터 고위험군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우선 일반 시민의 코로나 우울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건강버스 운행, 만인산 가족휴양 캠프, 코로나 블루 온라인 플랫폼 강화, 영상 공모전, 걷기 좋은 건강도시 등 14개 사업이 추진된다.

우울에 더 취약할 수 있는 위기 청소년과 어르신, 자가격리자 등을 위해서는 심리상담 핫라인 및 재난 심리상담 운영, 가족 및 소규모 부모 상담, 어르신 대상 우울증 검사 및 상담, 위기 청소년 대상 감성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고위험군이나 정신질환자 등의 악화 방지와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관리 및 심리치료비 지원, 초기 정신증 환자를 위한 마인드 링크 센터 개설, 중증 정신질환자 비대면 프로그램 사업 등도 지원한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 우울 예방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안내 창구를 일원화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우울로부터 시민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해서 좋은 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심리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