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조사 용역 국비 2억원 확보

전남 광양시는 중소기업 인력 양성을 담당할 광양만권 중소기업연수원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광양시, 광양만권 중소기업연수원 건립 '가시화'
광양시는 2017년부터 광양만권에 중소기업연수원 유치를 추진해왔다.

정현복 시장이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한 끝에 이번에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작년에는 여수와 순천, 진주, 사천 등 9개 시장, 군수가 참여한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가 연수원 유치를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소관 부처에 전달했다.

광양만권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에는 10만여 명 넘는 노동자와 5천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나 연수시설이 없어 교육에 애로를 겪었다.

광양시는 중소기업연수원이 건립되면 철강, 석유화학, 우주항공, 방위산업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비대면 산업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발굴해 고급인력 양성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 "광양만권 중소기업연수원 유치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연수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맞춤형 특화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연수원은 전국에 7곳이 운영 중이거나 건립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