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AI 확진에 5개 권역 일시이동중지…"전국 확산 위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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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11개 밀집사육단지 출입 통제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1일 신고된 상주시 산란계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과 충남, 충북, 세종, 강원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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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AI가 전국으로 확산 우려가 커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에 분포한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11개소는 단지별 통제초소에서 출입 차량·사람을 철저히 소독하고 사육단지로 들어서는 진입로 등의 소독 횟수는 매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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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화예찰은 기존 격주 실시에서 주 1회로 늘렸다. 또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경북과 전북 지역의 산란계 농장은 AI 검사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늘리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계란판을 재사용하면 오염원이 확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일회용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합판·팔레트는 철저하게 소독한 뒤 반드시 농장별로 구분해 사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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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생농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가금농장은 14일간 이동을 제한한다. 또 가금류의 AI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철저한 임상 관찰·정밀검사를 시행한다.
발생농장을 방문한 차량은 마지막 방문일로부터 7일간 이동제한이 이뤄지고, 차량은 철저히 소독·세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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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내부의 집하 시설은 식용란 운반 차량이 들어갈 수 없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전 신고 후 3단계 소독을 해야 진입이 가능하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전국 가금농가에서 AI 바이러스 오염 위험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농가는 99%의 방역을 갖춰도 바이러스는 단 1%의 약한 고리를 파고들기 때문에 100% 완벽한 방역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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