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 김윤석 전문평가관, 헌혈 유공장 명예대상 받아
200번의 '따끔' 참으며 헌혈 나눔 실천하는 군무경력관
육군 2군단 군무경력관이 22년간 꾸준히 헌혈을 실천하면서 헌혈 유공 명예대상을 받아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2일 육군 2군단에 따르면 부대 훈련 결과를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군무경력관 김윤석(46)씨가 지난달 200번째 헌혈을 마친 뒤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대상을 받았다.

김씨는 사람을 살리는 헌혈에 매력을 느끼고 1998년부터 보름 간격으로 꾸준히 헌혈을 실천했다.

그는 2015년에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를 돕고자 골수 이식 서약을 했으며, 2018년에는 부대원의 친척이 백혈병과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증 50장을 기증하기도 했다.

김씨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며 "코로나19로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헌혈에 대한 공감대가 넓게 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꾸준한 건강 관리를 통해 300회 헌혈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