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도 고성능 'N' 붙인다…"스포츠카의 짜릿함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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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용 E-GMP 활용해 제작
E-GMP 첫 모델은 내년 아이오닉5
E-GMP 첫 모델은 내년 아이오닉5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사진)은 2일 ‘E-GMP 디지털 디스커버리’ 행사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고성능 전기차를 N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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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일 기술도 이미 가지고 있다. 내부적으로 경험할 기회가 있었는데,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핸들링 등 반응성이 스포츠카의 짜릿함을 느끼기에 부족하지 않았다"며 "기아와 제네시스의 고성능 버전도 생각하고 있다. 얼마나 훌륭할 수 있는지 놀랄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대차그룹은 E-GMP 기반 고성능 전기차의 성능으로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 3.5초 이하, 최고속도 260km/h를 제시했다.

그는 "전장 자체는 기존과 똑같고 후방에는 트렁크 등이 존재하겠지만 현재보다는 공간이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다 구체적인 예시에 대한 질문에 파예즈 압둘 라만 차량 아키텍처 개발 센터 수석부사장은 "E-GMP 기반 전기차의 실내공간 비교 대상은 한 단계 높은 차급"이라고 답했다. 준중형 차량이라면 기존 내연기관 중형차 수준의 실내를 갖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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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타사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자신한다"며 "신규 제조사들은 품질 수준이 산업 평균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E-GMP로 높은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등 새롭게 떠오른 전기차 브랜드들을 염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진환 상무는 "신소재인 탄화규소를 이용한 SiC 전력반도체를 적용해 400V 충전기를 쓰더라도 차량이 자체적으로 800V로 승압한다"며 "충전 인프라의 최대 성능을 끌어낼 수 있기에 충전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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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E-GMP를 장착하고 출시되는 차량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다.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은 "내년 아이오닉5를 통해 가장 먼저 E-GMP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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