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코로나 확진자 4명 늘어…춘천 육군 부대 180여명 검사 중

해외 출장·민간인 접촉 등으로 산발적 발생 지속

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명 늘었다고 국방부가 1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진해 해군 부대 소속 군무원 1명과 철원과 인제 소재 육군 부대 병사 각 1명, 춘천 육군 부대 간부 1명이다.

이 가운데 춘천 부대 간부 확진자 A씨는 민간인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 시점은 '일과 후 숙소 대기' 등 군내 방역 지침이 강화된 지난달 24일 이전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우선 부대 내 접촉자 등 18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군무원은 콜롬비아로 업무 출장을 다녀온 뒤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국 직후 확진돼 부대 내 접촉자는 없다고 해군 관계자는 전했다.

철원과 인제 부대 확진자는 이미 부대 내 확진자 발생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다.

철원 병사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5포병여단 예하 부대 소속이다.

인제 병사는 지난달 28일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 소속으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허리 통증을 느껴 병원 진료를 위해 받은 사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375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172명이 치료 중이다.

203명은 완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