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 일본 선수 최초로 분데스리가·EPL·라리가서 득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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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는 1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와 치른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분 선제 결승 골을 터트려 에이바르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얻은 코너킥 때 에스테반 부르고스가 헤딩으로 뒤로 흘려준 공을 골문 앞에 있던 무토가 왼발을 쭉 뻗어 골로 연결하고 승부를 갈랐다.
올여름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에이바르로 임대 이적한 무토가 8경기 만에 터트린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옵타에 따르면 무토는 이 골로 유럽 프로축구 3대 리그로 꼽히는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일본 선수가 됐다.

이후 뉴캐슬로 옮겨 2018-2019시즌부터 두 시즌을 보내며 25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뉴캐슬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8년 10월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더는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그러고는 에이바르로 임대돼 재기를 노리던 중 8번째 출전 경기에서 기나긴 골 침묵을 깨뜨렸다.
무토의 리그 득점은 약 2년 2개월 만이다.

오카자키는 슈투트가르트와 마인츠에서 뛰면서 분데스리가 통산 37골(128경기), 레스터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114경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스페인 2부 리그에 속했던 우에스카에 입단해 팀 내 최다인 12골을 넣으며 1부 리그 승격에 앞장섰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 7경기를 뛰면서 무득점에 그쳐 '일본 선수 최초' 기록을 무토에게 넘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