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탄소중립·뉴딜사업 대응 그린뉴딜팀도 신설
코로나19 대응력 높인다…충남도, 감염병관리과 신설
충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감염병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년 조직 개편 내용을 담은 '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감염병관리과' 신설이다.

현재 보건정책과 업무 중 감염병 대응·관리 기능을 신설되는 감염병관리과로 이관한다.

초기 감염경로 파악이 중요한 만큼 이를 담당하는 역학조사팀을 비롯해 2개 팀을 신설해 4개팀 체제로 운영된다.

예상 정원은 14명이다.

이와 맞물려 도 산하 보건환경연구원 내에도 감염병연구부를 신설해 감염병 대응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력 높인다…충남도, 감염병관리과 신설
코로나19,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등과 같은 감염병 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발생 빈도가 잦아지면서 체계적인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이번 조직 개편안에 반영됐다.

그린뉴딜팀을 기후환경정책과에 신설하는 계획도 조직개편안에 담겼다.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뉴딜 정책에 대응하고 충남형 뉴딜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부서 신설 등 영향으로 충남도 정원은 기존 5천887명에서 5천959명으로 72명 늘어날 전망이다.

개정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도의회 제325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