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정읍발 조류인플루엔자(AI) 도내 차단을 위한 방역망 구축 등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정읍발 AI, 도 경계선에서 차단해야"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정읍발 고병원성 AI는 도내에 같은 계열사 농장이 많은 만큼 도축 금지와 차단방역 등 경계선부터 특단의 대책을 세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전남은 코로나19와 관련해 1.5단계 거리두기에 들어갔지만 음식물 섭취로 인한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영화관이나 멀티방도 음식물로 인한 감염피해가 없도록 생활 속 다중이용시설 관리를 강력히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능시험을 앞두고, 도 차원에서 큰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만일의 사태 발생 시 최우선으로 진단 검사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정부에 건의한 SOC 사업과 관련해 김 지사는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와 남해안 철도 전철화 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해결되는 성과를 보였다"며 "국가철도망 계획에 전라선 고속철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은 연말이면 지정 신청한다"며 "화순은 감염병과 백신 면역 치료제 생산 거점으로 장성 국립 심혈관센터와 완도 해양 치유 거점 등과 연계하면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집중호우와 태풍피해와 관련해 기부와 나눔 행사가 많아 훈훈했다"며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기회를 마련하자"고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