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문화상 학술 및 예술, 1차산업, 국내 재외도민 부문 등 4개 분야 수상자가 발표됐다.

제주도문화상 학술부문에 송석준·고기원 씨…4개 분야 5명 선정
제주도는 제주도문화상 학술 부문에 송석준 제주대 교수와 고기원 제주도 지하수연구센터 운영위원장을 선정했다.

또 예술부문에 제주카메라클럽 이경서 회원, 1차산업 부문에 한광수 제주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장(광수물산 대표이사), 국내 재외도민 부문에 김창욱 KBS 아메리카 전무이사를 선정했다.

송석준 교수는 국제전문학술지에 논문 160여 편을 발표해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에 2003년부터 현재까지 등재됐다.

수학 분야 연구를 해오고 후학양성 등 교육 부분의 발전에도 지대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고기원 운영위원장은 30여 년간 제주 지질과 지하수 조사와 연구 활동에 매진해 제주도 지하수 관리정책 및 제도 개발, 물 산업 육성사업 등을 발전시켰다.

이경서 씨는 지난 50여 년간 사진예술 활동을 펼쳐오면서 1977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지부를 출범하는데 기여를 했다.

또 35년간 야생 난을 생태 촬영하는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한 사진 활동을 해왔다.

한광수 협의회장은 수산물 소득증대와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수산물을 수출해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어촌계 해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준 점을 평가받았다.

김창욱 전무이사는 UN 본부에서 열린 제주4·3 인권 심포지엄 등을 알리는 데 역할을 하고 제주 광어를 미국 언론에 홍보하는데 기여를 했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3시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다.

도는 지난달 28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4개 분야 총 5명을 올해 문화상 수상 대상자로 결정했다.

제주도문화상은 196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8회를 맞았다.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개인 254명과 단체 5곳이 그간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