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채널·플랫폼 사업자 뉴 아이디(대표 박준경)는 총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서 뉴 아이디는 기업 가치를 약 3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뉴 아이디는 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회장 김우택)가 차세대 콘텐츠 유통을 위해 2019년 만든 사내벤처 1호 회사다. 투자에는 상상벤처스 등 4개사가 참여했다. 뉴 아이디는 설립 1년 만에 TV 기반 글로벌 플랫폼 시장에서 글로벌 미디어 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상상벤처스 이효진 이사는 “미디어 유통환경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FAST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뉴 아이디는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시장에 아시아 최초로 플랫폼 사업자로 진출했다.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FAST는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 가구 절반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