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목동 부부 비극, 24번 누더기 대책과 임대차 3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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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입자금 놓고 다투던 남편, 아내 살해 후 투신 사망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에 자가를 보유했지만 6살 딸의 교육 문제로 좋은 학군을 찾아 목동 아파트로 이사 온 이들 부부는 최근 아파트 매입자금 문제로 자주 다퉜다. 전셋집인 89.2㎡(27평)보다 넓은 115.7㎡(35평) 아파트 매입을 원했지만, 4년 전 목동으로 이사 올 당시 시세 10억~11억원에서 현재 19억~20억원까지 크게 뛴 탓에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서울 목동에 살던 한 부부가 매입자금 문제로 다투다 사망하는 정말 참담하고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문재인 정부의 24번의 누더기 대책과 임대차 3법의 불행의 결과가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먹먹한 심정과 동시에 내 현실과 미래가 투영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령 대변인은 “24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열흘이 되어가지만, 서울 전셋값은 74주 연속 상승하고 있고 국민은 부동산 구입을 위해 빚까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부동산 정치를 하며 편 가르기만 하고 근본적 대책은 내놓지 못하니 집값을 잡기는커녕 국민의 불신을 넘어 가정 파탄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은 부동산 책임자 교체와 규제 일변도 정책 기조 변화를 지금이라도 실행하기 바란다. 목동 부부의 비극은 마지막이 아닐 것임을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깨닫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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