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2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3포인트(0.05%) 하락한 2624.5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강보합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기관 매도로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2% 내린 1만3286.57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08% 하락한 5566.79로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4% 하락한 6362.9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3% 하락한 3510.94를 기록했다.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본격 재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나홀로 131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6억원, 26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5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LG화학은 1.35% 하락 중이며 삼성SDI도 1.09%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카카오 LG생활건강도 소폭 하락세다. 반면 셀트리온은 1.21%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소폭 올라 6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코스닥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3포인트(0.47%) 오른 878.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7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00억원, 301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중이다. 에이치엘비는 1.71% 하락 중이며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CJ EMN 케이엠더블유 모두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74%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씨젠도 3.26% 뛰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제넥신도 1%대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 오른 1104.7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자동차 부품회사 명신산업이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라는 점과 낮은 공모가가 기관투자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지난 24~25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19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업체 중에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 9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세운 1117 대 1의 기록을 두 달 만에 깼다.수요예측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해외 기관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30.4%다. 빅히트(43.85%)보다는 낮지만 제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다는 평가다.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11.2%)을 제외한 모든 참여 기관이 희망공모가격 4900~5800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격은 6500원으로 올라갔다. 희망가격 상단보다 약 12% 높은 금액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업체 중에는 지난해 3월 상장한 현대오토에버가 희망공모가격 대비 9% 높은 4만8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한 것이 그동안 최대치였다.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 중 37%가 테슬라에서 나왔다. 회사 측은 2년 안에 테슬라 납품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명신산업은 코스닥 상장사인 엠에스오토텍 자회사다. 이번 공모로 912억원을 모집한다. 27, 30일 일반청약을 받고 다음달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하며 '3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증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37포인트(0.94%) 오른 2625.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9포인트(0.16%) 상승한 2605.7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382명)보다 무려 201명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500명대는 지난 3월 6일(518명) 이후 처음이며 583명 수치 자체로는 3월 3일(600명)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다 기록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58억원, 251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256억원 매도 우위였다. 박수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이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의 매력 확대가 국내 증시의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은 3% 넘게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 SDI도 2%대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 현대차 등은 소폭 하락했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2포인트(1.09%) 오른 874.5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포인트(0.40%) 오른 868.60으로 출발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0억원, 27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36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이 8%대 상승세를 보였고 씨젠, 알테오젠은 각각 2.03%, 2.38% 상승 마감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1104.6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