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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라, 5분 만에 따뜻해졌네…올겨울 난방기는 너로 정했어! [배성수의 다다IT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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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 써보니
    샤오미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사진=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샤오미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사진=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날씨가 요즘처럼 급격히 추워지면 난방용품 구매를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품 선택에 있어 역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전기세인데요. 에어컨과 전기난로 등 냉·난방용품은 상대적으로 과도한 전기료가 부과될까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겨울철이면 전기 온풍기, 라디에이터, 히터, 전기요 등 난방 용품은 불티나게 팔립니다. 제조업체들 역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데요. 몇 년 새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으로 국내 소형 가전 시장에서 눈에 띄는 약진을 보여주는 중국 IT업체 샤오미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샤오미가 최근에 내놓은 '미(Mi) 스마트 라디에이터'를 써봤습니다. 라디에이터가 생소한 독자분들께 먼저 설명해드리자면 중·고등학교 강의실 구석에 있던 그 난방 장치라고 얘기하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샤오미 제품은 가정용 제품이라 그런지 과거에 봤던 라디에이터처럼 투박하지 않고 전체적인 디자인이 단순하고 세련됐습니다.
    샤오미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 빨래건조기를 통해 의류 등을 말릴 수도 있고, 잡고 들 수도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다/사진=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샤오미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 빨래건조기를 통해 의류 등을 말릴 수도 있고, 잡고 들 수도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다/사진=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샤오미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 우측면 모습. 제품을 구동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있다/사진=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샤오미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 우측면 모습. 제품을 구동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있다/사진=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다만 크기는 가정용 라디에이터 치고 꽤 큰 편인데요. 직접 재본 결과 가로 75cm, 높이 40cm, 폭 3.5cm 정도로 폭이 얇은 대신 가로로 긴 마치 TV와 같은 형태입니다. 무게는 5.4kg 정도로 한 손에 들기에 큰 무리가 없어 휴대성이 좋습니다. 제품 상단에 달린 건조대도 특징입니다.

    난방 가전에는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라디에이터만의 특징은 소음이 적으면서도 공기를 균일하게 데워준다는 점인데요. 샤오미 라디에이터는 대류가열식으로, 위로 뜨거운 바람을 내보내 공기를 지속 순환시켜주는 방식으로 난방을 합니다. 그래서 난방을 멈춰도 상당히 오랜 기간 따뜻하게 실내 온도를 유지해줍니다.

    신제품은 18도부터 28도까지 6단 온도 조절이 가능해 원하는 만큼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5평 남짓의 방에 5분 정도만 켜놔도 방 전체가 금방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거실도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유의미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샤오미 측은 "넓은 방열구 설계로 단시간 내 실내 온도를 상승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샤오미 '미홈' 앱으로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를 제어하는 모습. 미홈으로 제품을 크고 끄거나 항온 설정 등을 할 수 있다/사진=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샤오미 '미홈' 앱으로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를 제어하는 모습. 미홈으로 제품을 크고 끄거나 항온 설정 등을 할 수 있다/사진=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편리한 작동법도 장점인데요. 제품 우측 하단에 위치한 온도 조절과 타이머 등 컨트롤 키를 누르는 방식으로 쉽게 작동할 수 있었습니다. 샤오미의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앱)인 '미 홈'으로도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데요. 앱을 통해서 현재 실내 온도를 보고 이에 맞춰 라디에이터를 원격으로 온·오프시킬수 있어 편했습니다.

    라디에이터에서 가장 눈여겨보실 부분이 바로 전기료일 텐데요. 샤오미는 "전기료 관련해선 전달받은 게 없다"고 했지만 제가 면밀히 살펴본 결과 신제품 역시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정격 출력(소비 전력)이 무려 2200와트(W)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경쟁사 라디에이터가 1000W 내외, 스탠드형 에어컨이 1500~2000W라는 점을 비교해보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이 8만원대로 저렴하긴 하지만 방마다 설치해 사용하거나, 밤새 전원을 틀어놓으면 '전기세 폭탄'이 예상됩니다. 다만 난방 기능 자체는 탁월하기 때문에 타이머 설정과 미홈 앱에 탑재된 원하는 온도에 다다르면 자동으로 꺼지고 온도가 떨어지면 다시 가열되는 '항온 설정' 등을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올해 겨울을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를 컨트롤러로 손 쉽게 제어하는 모습/사진=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를 컨트롤러로 손 쉽게 제어하는 모습/사진=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샤오미가 국내 가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외산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 시장 진출 당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 예상을 깨고 소형 생활가전에서만큼은 어느샌가 국내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어엿한 주류 브랜드로 떠올랐는데요.

    샤오미 소형가전의 가장 큰 무기는 특유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대기업들이 내놓지 않는 라디에이터 등을 출시한 것처럼 '없는 것 빼곤 다 있다'는 말이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샤오미는 국내 가전 시장을 계속 공략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외산 업체임에도 사후관리서비스(AS)를 확대하고 있고, 한국어 설명서, 한국어 지원 등 현지화 정책에 크게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중국 제 1의 제조업체로 부상하고 있는 샤오미의 국내 가전 시장에서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배성수 기자
    안녕하세요 배성수 기자입니다. 정치부 야당팀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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