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철훈 서울대 교수, 김유진 삼성바이오로직스 파트장, 이충원 서울대 선임연구원, 최광환 스페이스에프 수석연구원, 안영현 서울대 선임연구원, 스페이스에프의 김병훈 대표와 이동경 수석연구원, 이창규 서울대 교수.
왼쪽부터 조철훈 서울대 교수, 김유진 삼성바이오로직스 파트장, 이충원 서울대 선임연구원, 최광환 스페이스에프 수석연구원, 안영현 서울대 선임연구원, 스페이스에프의 김병훈 대표와 이동경 수석연구원, 이창규 서울대 교수.
스페이스에프는 미래 먹거리인 배양육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스페이스에프, 서울대 축산과학기술연구소, 두뇌한국21 농생명공학교육연구단,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공동 주최했다. '배양육 생산을 위한 최신 연구동향 파악'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발표자 및 관계자만 참석하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렸다. 최광환 스페이스에프 수석연구원을 시작으로 5명의 심포지엄 연사들이 가축 근육줄기 세포와, 근육줄기 세포의 생체재료 연구 동향,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 지방유래줄기세포 기법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세계 식육 대체식품 시장은 2018년 187억 달러에서 2023년 230억 달러 성장이 전망된다. 배양육, 식용곤충 및 식물성 육류 중 절반 이상을 배양육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스페이스에프 관계자는 "근육줄기세포 분리배양, 근육 조직 형성 등에 집중된 배양육 개발에서 균일한 특성을 가진 우리의 근육줄기세포의 분리배양 기술은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배양육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에프는 배양육 생산을 위한 가축 근육줄기세포의 분리 및 배양에 특화된 회사란 설명이다. 소를 비롯해 돼지 배양육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서 연구과제로 선정돼, 가식성 배양액 및 배양육의 풍미 증진을 위한 지방조직 구현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