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확진자 13명 쏟아지자 하루만에 대응수위 높여
청주시 "'당구장발' 감염 이어지는 오창 2단계 수준 관리"
청주시는 '당구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오창읍 일대를 2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에서 관리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1.5단계로 올린 데 이어 한 단계 더 격상한 것이다.

시는 지난 24∼26일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A 당구장의 출입자 명부를 토대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으나 일부는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위생·경제·문화 담당 부서와 청원구청, 오창읍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 지역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A 당구장을 방문한 시민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4∼26일 A 당구장 손님과 가족 등 13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