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4.3원 내린 1,104.6원 마감..이주열 "실물경제 부담"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3내린 1104.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18년 6월 15일 이후 2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18일(1,103.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0월 이후 원화는 5.5% 절상됐고 주요국 통화 보다 빠른 속도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에 대해 "실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환율 급락이) 수출기업의 채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 기업들은 또 다른 불확실성은 안게 된다"며 "결과적으로 실물경제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환율동향과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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