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 및 부품 전문 기업 세종공업은 100% 신규 자회사 세종이브이를 통해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차 핵심 부품 스택용 '금속분리판'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세종이브이는 충주첨단산업단지 내 3만9000㎡ 규모의 부지에 금속분리판 생산 시설을 갖추고 내년 초 양산 및 납품을 목표로 품질 테스트 등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 연간 4만대 규모인 현대모비스의 수소차용 스택 생산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세종이브이는 이미 수주한 물량을 단계적으로 납품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세종공업은 지난해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세종이브이의 시설 확보 및 연구개발 투자 그리고 영업망 확대에 투자하고 있다. 세종공업에 따르면 현재 대주주의 콜옵션 행사로 전환된 물량을 포함해 제7회차 CB의 전환청구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영권 안정화 차원에서 대주주의 지분 매도 의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세종공업 관계자는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인 세종이브이의 금속분리판 사업에 모회사로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관심을 쏟고 있다"며 "사업 초기 안정적인 연착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