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스트리아 원정 2연전을 마친 축구대표팀 구성윤을 비롯한 선수 5명과 지원 스태프 등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오스트리아 원정 2연전을 마친 축구대표팀 구성윤을 비롯한 선수 5명과 지원 스태프 등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축구 대표팀 선수단 일부가 26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직후 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

유보영 중앙사고수습본부 교민지원팀장은 이날 정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오늘 6시에 선수 4명과 스태프 4명 등 확진자 8명이 입국했다"며 "도착 즉시 공항에서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해 치료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24일까지 원정 경기를 위해 오스트리아에 입국한 축구대표팀은 선수와 스태프 48명 가운데 총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선수가 7명, 스태프가 4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7명 가운데 3명은 자신이 소속돼 있는 팀의 국가로 출국했다. 이들을 제외한 선수 4명과 스태프 4명이 이날 입국했다.

유 팀장은 "전세기 내에서 좌석 분리와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한 상태로 입국했다"며 "이들과 함께 입국한 다른 관계자들도 이미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 선수나 스태프와 동승했기 때문에 공항에서 추가 진단검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