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내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라 '흥행 보증수표'로 여겨지는 프랑스 소설가 기욤 뮈소. 로맨스, 판타지, 스릴러 등을 절묘하게 배합하는 솜씨 덕에 '페이지 터너'로 불리는 그의 신작 장편이 국내에 나왔다.

도서출판 밝은세상에서 출간한 '인생은 소설이다'. 항상 새로운 형식을 실험하는 그가 이번엔 미스터리 판타지 장르로 돌아왔다.

올해 프랑스에서 출간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최신작으로, 전문 번역가인 양영란이 옮겼다.

'아가씨와 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에 이어 세 차례 연속 '작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이번에도 일반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는 반전을 통해 독자들을 놀라게 한다.

'흥행수표' 기욤 뮈소의 신작장편 '인생은 소설이다'
작가인 주인공 로맹이 자신의 소설 속 주인공이자 역시 작가인 플로라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격자 소설 구조다.

현실 속 작가와 픽션 속 작가는 모두 매우 유명한 소설가인 동시에 인생에서 큰 위기에 직면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인생은 소설'이라는 제목에서 보듯 판타지적 설정 속에서 현실과 픽션의 두 작가는 위기 극복에 머리를 맞댄다.

그리고는 소설을 작가가 마음대로 고치듯 인생을 새롭게 수정해 나간다.

뮈소는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해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로 데뷔했다.

이후 두 번째 소설 '그 후에'를 필두로 17권의 소설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특히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프랑스는 미국과 아시아 등에서 스테디셀러가 됐다.

2016년에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프랑스 소설로는 처음으로 한국 영화로 만들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