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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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49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인 23일(271명)보다 대폭 증가하면서 2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를 넘어섰다.

코로나19가 주춤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전국 전역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하루에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320명이다. 거리두기 2단계는 지역발생 확진자 기준으로 ▲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올릴 수 있는데 '300명 초과' 기준에 육박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방역당국은 전국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은 수도권의 상황을 더 지켜보고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금은) 수도권의 2단계 격상 효과를 관찰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이런 부분의 효과를 관찰하면서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연말연시 모임 자제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활동 범위가 넓고, 무증상 감염이 많은 젊은 층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더 가져야 하고 거리두기 강화 또한 더 필요하다"면서 "젊을수록 더욱 '2020년 모임은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해달라. 이것이 고위험군의 생명을 지키고 의료 역량을 보전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마지막 겨울을 무사히 넘기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