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감독 "알테어 5번 이동…중심 타선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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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KS 6차전을 앞두고 "에런 알테어의 타순을 앞으로 옮겼다"며 "알테어의 타격 타이밍이 괜찮은 상황으로 3∼5번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로 짠 중심 타선의 한 방으로 6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셈이다.
전날 5차전에서 감기·몸살 기운으로 일찍 교체된 박민우는 정상 출전한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타격을 하는 것을 보고 상태가 괜찮은 것 같아 박민우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며 박민우(2루수)∼이명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알테어(중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강진성(1루수)∼권희동(좌익수)으로 짠 타순을 공개했다.
이 감독은 중심 타선이 침묵한 두산과 달리 쳐야 할 선수들이 잘 터지는 것과 관련해 "중심에 있는 선수가 때려야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다"며 "중심 타자를 둘러싸고 있는 선수들도 좋아지는 부분이 있다"고 시너지 효과를 평했다.
6차전 선발 투수 드루 루친스키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로 이 감독은 "투구 수보다는 경기 상황을 보면서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3∼4선발 투수인 구창모와 송명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 게 중요했다"며 토종 영건들의 호투를 KS에서의 선전 비결로 꼽았다.
5차전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 대타 모창민의 든든한 존재감을 확인한 이 감독은 "어제 구창모의 마운드에서 모습을 보면서 야수들도 우리 경기만 하면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우리가 잘했을 때의 리듬을 찾았다"고 분위기가 6차전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