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내 이름 쓸 수 이따'…한글 깨우친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논산시·문화원 한글대학 수강생 백일장 작품집 발간
    '내 이름 쓸 수 이따'…한글 깨우친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
    '아이고 군인 대장인지 알았는디, 시집 와보니 대장간집 아들이더라, 허청에는 호미 낫이 널부러져 있고, 장정들 쇠로 매질소리, 내 귀청 떨어지네, 일꾼 밥 해주는 일이, 왜 이리 힘들었던지'(김광자 대장간집 아들)
    늦깎이로 한글을 깨우친 충남 논산지역 어르신들의 인생 희로애락이 시화집으로 태어났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찾아가는 한글대학' 어르신들의 백일장 글과 그림을 모은 시화집 '내 이름 쓸 수 이따'는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고 유쾌하게 들려준다.

    책은 '군인 대장인지 알았더니 대장간집 아들이더라'(1부), '소주 먹지 말자'(2부), '에이 괜히 심었나'(3부), '머리가 빨갛게 일어났다'(4부), '내 이름 쓸 수 이따'(5부) 등 제목만 봐도 내용을 상상할 수 있는 5부로 구성됐다.

    '내 이름 쓸 수 이따'…한글 깨우친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
    70대에서 90대에 이르는 어르신 212명이 참여했다.

    소소하고 진솔한 일상이나 한글대학 이야기, 가족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가슴이 따뜻해지는 작품들을 담았다.

    대부분 작품은 정제된 글자체가 아닌 어르신들이 직접 쓰고 그린 손글씨와 그림을 그대로 실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처음 한글대학을 시작할 당시 떨리는 손으로 연필을 잡고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시던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이제는 단순한 배움을 넘어 글과 그림으로 벅찬 감동을 전하는 어르신들이 무척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책은 온라인 도서 구매사이트(예스24,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카프 도서, 반디앤루니스 등)나 서점에서 살 수 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2년만에 열린 노사정 신년인사회…김영훈 "장시간 노동 성장 모델 끝나"

      고용노동부는 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정치권, 학계 인사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6년 노사정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

    2. 2

      [속보]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회장 13일 구속심문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회장 13일 구속심문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3. 3

      [속보] 중앙지법, 12일 '내란전담재판부 논의' 전체판사회의

      중앙지법, 12일 '내란전담재판부 논의' 전체판사회의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