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 경력단절 여성(일명 경단녀)들이 평생교육을 담당할 강사로 새 출발 했다.

'경단녀'가 강사로 출동…영동군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영동군은 주민들의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무지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담당할 20명의 군민 강사를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사는 주로 전문자격을 가진 경력단절 여성들로 구성됐다.

영동군은 이들이 군민 주도의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실버체조, 인지 강화 쑥쑥 학습미술, 캘리그라피, 한지공예, 동화 구연, 민화 산책, 오카리나, 힐링 종이접기 등 15개 강좌로 구성돼 있다.

주민들은 원하는 시간에 맞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군은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육 만족도 조사, 모니터링 등을 통해 군민 강사 활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 강사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평생학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