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명 추가돼 2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6천518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74명, 해외 유입 2명이다.
20일 9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100명대까지 육박한 도내 일일 확진자는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며 21∼22일 이틀 연속(21일 75명, 22일 76명) 70명대로 내려왔지만, 확산세는 여전한 상황이다.
용인 키즈카페 관련해 하루 새 31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와 관련한 도내 누적 확진자가 5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키즈카페 소재지인 용인에서 11명 나오고 부천에서 19명, 안산에서 1명이 발생해 용인 이외 다른 시군으로 감염 전파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현재까지 해당 키즈카페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19명에 직원 2명, 그리고 나머지 32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밖에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7명, 서울 강서구 병원 관련 3명, 강서구 보험사 관련 1명 등 다른 시도에서 시작된 기존 집단감염 군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일상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별도로 관리되는 집단감염 외에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가 고양, 화성, 하남 등 11개 시에서 24명 나왔다.
감염경로가 즉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도 의정부, 구리, 화성 등 5개 시에서 6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7.9%를 차지했다.
확진자 증가로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55.0%(전날 53.3%),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7.8%(전날 74.6%)로 상승했다.
현재 중환자 치료 병상은 49개 중 37개(77.8%)가 채워져 남은 병상은 22.2%로 최근 확산세가 며칠 더 이어지면 병상 부족이 우려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