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아시아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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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싱가포르 추가 진출
국내 누계 매출 700억원 돌파
국내 누계 매출 7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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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정은 2015년 중국 기술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 진출하며 해외 판로를 꾸준히 넓혔다. 몽골과 싱가포르까지 더하면 케이캡정은 국내를 포함해 총 26개국에서 판매된다.
몽골에서는 현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 회사인 모노스 파마가 올해부터 10년 간 케이캡정을 독점 유통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의약품 유통회사인 UITC가 출시 후 8년 간 독점 유통한다. 몽골에서는 내년에, 싱가포르에서는 2022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케이캡정은 작년 3월 국내에 출시된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공복에도 복용할 수 있다. 원외처방 실적을 기준으로 지난해 2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577억원이었다. 올해부터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에 올랐다.
HK이노엔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등 4개의 적응증(적용 질환) 외에도 기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도 사용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 임상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케이캡정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대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시아권과 유럽권 해외 파트너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