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코로나19 통제반대 시위…'나치 희생자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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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통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프란츠라우어베르크 지역에서 열린 시위에는 수백 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시위대 주변에 600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독일에서 코로나19 통제 반대 시위는 극우세력과 음모론자들이 주도해왔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위는 마스크 착용 및 거리 유지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고 폭력적인 양상을 보여왔는데 이날 시위대의 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지난 18일 열린 유사 시위에서는 참석자의 대부분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데다 병을 던지며 경찰을 공격했다.
시위대 가운데 200명 정도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최근 코로나19 통제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정부를 나치로 묘사하고 자신들을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피해자로 비유하고 있다.
전날 하노버에서 열린 코로나19 통제 반대 시위에서 한 젊은 여성은 자신을 1943년 나치에 맞서다 처형된 여성 쇼피 숄에 비유하며 연설했다.
이에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홀로코스트를 비하하고 저항 세력이 보여준 용기를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현지언론에 따르면 프란츠라우어베르크 지역에서 열린 시위에는 수백 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시위대 주변에 600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독일에서 코로나19 통제 반대 시위는 극우세력과 음모론자들이 주도해왔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위는 마스크 착용 및 거리 유지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고 폭력적인 양상을 보여왔는데 이날 시위대의 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지난 18일 열린 유사 시위에서는 참석자의 대부분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데다 병을 던지며 경찰을 공격했다.
시위대 가운데 200명 정도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최근 코로나19 통제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정부를 나치로 묘사하고 자신들을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피해자로 비유하고 있다.
전날 하노버에서 열린 코로나19 통제 반대 시위에서 한 젊은 여성은 자신을 1943년 나치에 맞서다 처형된 여성 쇼피 숄에 비유하며 연설했다.
이에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홀로코스트를 비하하고 저항 세력이 보여준 용기를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