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경계 조정안 재검토 요구
광주 광산구의회 "첨단 1·2동 북구 편입 반대"
광주 광산구의회는 23일 첨단 1·2동을 북구로 편입하는 자치구 경계 조정안에 반대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강장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성명은 광주시 자치구 경계 조정 준비기획단이 지난 19일 광주시에 건의한 중폭 조정안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광산구의회는 성명에서 "광산구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자치구 경계 조정안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광산구의 뿌리인 비아동을 근거로 하는 첨단 1·2동 주민은 북구 편입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일방적인 경계 조정 강행은 더 큰 갈등을 유발할 뿐"이라며 "주민 의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경계 조정안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기획단은 북구 문화·풍향·두암 1∼3·석곡동을 동구로, 광산구 첨단 1·2동을 북구로 편입하는 중폭 조정안을 광주시에 건의했다.

광주시는 기획단 건의를 토대로 정치권, 해당 자치구와 경계 조정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