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민단체, 우리 김치 살리기 범도민 운동 앞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주 지역 농민들이 우리 김치 살리기 범도민 운동에 나섰다.
월동 무와 당근, 마늘 등을 생산하는 제주품목별생산자단체협의회와 농민단체 관계자 30여명은 23일 제주도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김치 살리기 범도민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우리나라 식당의 75%가 중국산 김치를 쓰고 있고, 매년 수입되는 김치의 양이 증가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이 무너지고 있고, 농업마저도 위기를 맞았다"며 "김치 주원료인 배추와 무, 고추, 마늘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해 밭 농업 붕괴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마늘의 주산지인 제주는 마늘 산업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어 마늘 재배를 포기한 농민들이 월동 무와 양배추 등을 과잉생산하게 돼 가격 폭락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산 김치로 인해 발생한 제주농업의 위기를 좌시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제주 농업의 위기에 대응해 우리 김치 살리기 범도민 운동에 나서겠다며 읍·면·동 확산을 위한 조직화에 나설 것을 천명하고, 다양한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김치 문화 보전 특별법' 제정도 촉구했다.
식품 관련 유일의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은 11월 22일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김치산업 진흥법을 개정했다.
/연합뉴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우리나라 식당의 75%가 중국산 김치를 쓰고 있고, 매년 수입되는 김치의 양이 증가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이 무너지고 있고, 농업마저도 위기를 맞았다"며 "김치 주원료인 배추와 무, 고추, 마늘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해 밭 농업 붕괴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마늘의 주산지인 제주는 마늘 산업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어 마늘 재배를 포기한 농민들이 월동 무와 양배추 등을 과잉생산하게 돼 가격 폭락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산 김치로 인해 발생한 제주농업의 위기를 좌시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또 '김치 문화 보전 특별법' 제정도 촉구했다.
식품 관련 유일의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은 11월 22일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김치산업 진흥법을 개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