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명칭 번호 변경전, 반크 '동해' 집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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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홍보 캠페인은 올해 말까지 이뤄지며 세계 정부 기관에 최우선으로 알리고, 정부 기관보다 큰 파급력과 전파력이 있는 구글, 애플 등의 디지털 세계 지도 사이트, 민간 세계 교과서 출판사, 지리 역사 초·중·고교 교사 등이 대상이다.
그간 구축한 글로벌 동해 홍보사이트(eastsea.prkorea.com), 동해 홍보 동영상(youtu.be/hv-h7V99OI0)과 카드 뉴스를 통해 집중 홍보하는 방식이다.
반크는 IHO의 번호 표기 방식 선포가 동해 명칭을 알리는 데 위기가 될 것으로 진단한다.
전 세계 교과서, 세계지도, 웹사이트, 관광 출판물에 표기된 지도가 일괄적으로 숫자로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만약 한국이 IHO의 숫자 표기에 기뻐하며 방심하는 사이 일본 정부가 전 세계에 대대적으로 '일본해'(Sea of Japan) 표기를 알려 나가면 오히려 일본해 표기가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0년 동안 발행된 '일본해' 표기의 출판물이 자동으로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긴장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IHO는 앞서 이달 16∼18일 온라인 총회에서 '일본해' 표기를 쓰는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의 개정판 'S-130'을 제작·발간할 때 명칭 대신 '고유부호'로 바다 이름을 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