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선수가 훈련하는 트레이닝 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농구협회는 국가대표 선수 훈련 거점인 도쿄 아지노모토 내셔널트레이닝센터(NTC)에서 합숙훈련을 하던 남자 선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선수는 일본 농구 B리그 팀인 지바(千葉) 소속으로, 지난 18일부터 다른 선수 18명과 함께 강화훈련에 참가했다.

일본 국가대표 합숙훈련 농구선수 코로나19 확진
일본농구협회는 감염자가 확인된 뒤 곧바로 오는 26일까지로 예정했던 훈련을 중단했다.

일본 농구 대표팀의 합숙훈련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본격 확산하기 전인 올해 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16일 이번 훈련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선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훈련 시작 후인 20일 지바 소속 선수 중 합숙에 불참한 동료 선수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뒤 재검사가 이뤄졌다.

일본농구협회는 다른 합숙훈련 선수 중에는 추가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보건당국의 감염 경로 조사 결과 등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