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지역 초등생과 고교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과 관련, 인근 학교 5곳이 다음 주에도 등교수업을 중단한다.

2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음성지역 A고교에 다니는 B군이 지난 1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튿날 같은 반 학생 C군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B군 확진 이후 순차적으로 A학교 학생 294명과 교직원 82명, 영어학원 관계자 2명, 동생 등 379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이들 중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학생 1명을 제외한 나머지 검사자는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검사가 진행 중인 1명은 경기도 이천 거주지에서 검사했고, 21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A고교와 B군 접촉자가 있는 충주의 또 다른 고교는 오는 27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B군의 동생이 다니는 중학교도 24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

그러나 20일까지 원격수업을 했던 인근의 다른 유치원과 초등학교 6곳은 다음 주 등교수업을 재개한다.

또 지난 16일 초등생 확진판정과 관련, 20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하기로 했던 해당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원격수업을 23일 하루 더 연장한다.

/연합뉴스